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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비어서 보게 된 짱구 극장판인데 가족끼리 보기 좋을만한 작품이네요. 짱구 시리즈 말은 많이 들어왔어도 처음 보는데 명성(?)에 비해서는 약하고 TV 특별편 정도지만 그래도 뭉클하니~

2.5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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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마을 클리셰에 아이가 바뀌었어요까지 가끔 터지는 드립들도 있지만 무난한 정도인~ 다만 오카마 같은 독특한 복장이 이번에도 나왔는데 아예 이번엔 퍼리까지 수용하는 게 정말ㅋㅋㅋㅋ

혹시나 힘을 안 쓰면 인간으로 돌아오나 싶었지만 나무늘보 할아버지를 보면 그건 무리인 듯... 꼭 주변의 기대대로 살 필요가 없다는 것도 그렇지만 가족의 힘을 보여주는 신들은 뭉클하니 ㅠㅠ

그래도 갑작스러운 리타이어 등으로 캐릭터들이 조금씩 파트를 맡아 해결해 나가는 구성은 역시 짱구다웠고 좋았네요.

인주력들도 아니곸ㅋㅋㅋ 애들도 괜찮았던~

드림웍스하면 이제 한물간 타이틀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잘 나왔다길레
혹시나~ 하고 봤더니 의외로 좋았던~ 옛날 오션스 일레븐 느낌이긴 하지만
(극 중에선 대놓고 클루니거리던ㅋㅋㅋ) 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면서 아예
만화적인 세상이라 흥미로우면서 그 한계점을 꽤 잘 돌파해서 괜찮네요.

전체관람가로 나오긴 했지만 스토리나 연출 모두 좋아서 오랜만에 보는
도둑물이라 그런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하네요.

그림체론 생각지도 못했는데 요즘 말하는 퍼리가 이런거구나 싶던~

3D지만 2D스러운 느낌을 잘 넣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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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까지만 해도 연출력으로 밀고나가나 싶었는데 변주를 꽤 잘 넣었고
마지막까지 복선과 회수로 꽉 채워놔서 연상되거나 예상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팝콘무비로 보기 딱 좋았네요. 하이스트 무비는 재미만 있으면야~

서장은 인간인데 거의 고릴라 느낌이랔ㅋㅋㅋ 울프에는 샘 록웰인데
의외로 잘 어울리던~ 아콰피나나 재지 비츠 등도 좋았네요. ㅎㅎ

빌런이 너무 예상대로긴 했지만 운석 조종이 왜 계속 가능하지 했던걸
마지막에 잘 풀어내서 괜찮았네요. 할머니 트랩도 좋았곸ㅋㅋㅋ
꼬리 기믹이라닠ㅋㅋㅋㅋㅋㅋ

피라냐나 스테이크, 타란툴라 등 스테레오 타입들이긴 하지만 괜찮은~
샤크는 문세윤이 계속 생각나섴ㅋㅋㅋ 변장이 아니라 거의 정신지배에
가까운 능력자라 만화스러워 좋았네요.

요망한 퍼리 주지사라닠ㅋㅋㅋ 처음부터 사라졌다고 했을 때
그럴줄 알았지만 그래도 캐리어 바이크도 그렇고 멋드러지고 좋던~

세계관 자체를 아예 만화적으로 잡고 연출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던
애니였습니다. 드림웍스도 이제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