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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칙칙한 취조실, 남자와 범인이 마주 앉아 있다. 17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마치 영안실에 시체를 안치하듯 자신의 집 지하실 사물함에
보관한 희대의 살인마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 라는 시놉시스로
많이 만들어진 정신과 의사와 살인마와의 상담을 다루고 있습니다.

초반 빌드업이 잔잔하긴 하지만 정석적으로 탄탄하게 쌓아올린데다
결말도 좋아서 마음에 드네요. 연기도 다들 인상적이었던~

 




이 날의 캐스팅은 의사 역에 박상준, 엄마 역에 송아경, 아들 역에
정지환이었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 의사가 말한 복선이 돌고 돌아 다 기억조작으로 성공하는게
마음에 들었네요. 어쩐지 최면을 거는데 이상한 말을 한다 했더니~

흔히들 강력범죄의 피해자가 된다면 복수를 이야기하지만 그걸
자신의 전문분야를 활용해 이루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영상매체에서 쉽게 그리기 힘든 모자 복수 살인을 기억 가스라이팅을
통해 잘 구현해냈고 가해자들에게 변명거리를 만들어주기 쉬운 소재를
오히려 비틀어 직진하는게 인상적이었네요.

초반엔 약간 식상하다~ 싶은 감도 있었지만 설마설마했는데
시원하게 풀어줘서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정통파적인 연극도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사이코패스적인 살인마 연기의 정지환도 좋았고 이중적인 면까지
소화해야 했던 송아경도 인상적이던~

 




요즘엔 코로나로 인해 관객들과의 사진시간은 없어진 추세인데
오히려 이렇게 포토타임을 길게 따로 만들어줘서 그냥 찍기만 하기엔
더 좋았네요. 둘 다 운영하기도 하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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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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