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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할리우드 옛이야기를 다룬다기에 기대 반, 우려 반으로 본 영화 바빌론입니다. 사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라던가 옛 할리우드를 추억하는 영화들이 최근까지 꾸준히 나왔고, 이 영화처럼 무성 영화에서 유성 영화로 넘어가는 시기 역시 미셸 아자나비슈스의 아티스트가 11년에 정말 멋들어지게 다뤘기에 우려가 있었네요.

하지만 역시 80년 대생의 감독은 미화될 수밖에 없는 추억보다는 어느 인생과도 마찬가지인 흥망성쇠를 통해 할리우드 역시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걸 매운맛으로 그려내 좋았습니다. 무성이기에 외부적으론 무질서 하지만 당시의 꿈을 만들어 냈던 시기를 넘어 모든 것이 타이트하게 통제되어 가는 유성 영화 도입기를 무법지대 같은 할리우드를 통해 보여줘 흥미로우면서도, 스타와 범인의 딜레마에 착잡해지는 쌉싸름함이 돋보이는 영화였네요.

3.5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라랜드] As time goes by

영화를 보며 나도 모르게 읊조리게 되는....어렸을 때의 사랑에 대해 반추하게 되는 영화가 건축학개론이라면그 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영화는 라라랜드라고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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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영화란 무엇인가

영화를 봐오면서 점점 편수가 쌓이다보니 매너리즘에 스토리를 보게되고그러다 또 연출로 돌아오는 등 뫼비우스의 띠를 돌게 되었는데 다시 한번영화란 내게 무슨 의미였나를 생각해주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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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삶을 살아온 무성 영화의 스타 잭(브래드 피트)와 가십 기자인 엘리노어(진 스마트)의 대화가 이 영화의 백미라 생각하는데 결국 잭은 흥망성쇠를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불꽃같이 날려 버리는 게 범인으로서는 착잡할 따름이었네요.

젠(카리나 폰테스)을 잊지 않았다면 거듭된 여성편력이 끝나고 어쩌면 다른 엔딩을 맞이하지 않았을까 하는 망상도 해봅니다. 매니와 마찬가지로 영화 일을 따내려고 일하고 있을 수도 있고 결국 맥거핀으로 끝나 버리긴 했지만 ㅎㅎ

 




넬리(마고 로비) 역시 스타는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태어나는 것이라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인물로, 무성 영화에서 중요한 눈물 스킬로 신성이 되었다 목소리로 좌절하게 만들고 추락 시키는 게 정말 안타까웠네요. 사실 방울뱀과의 사투 이후 목소리가 바뀌는 거 아닌가 하는 기대감이 좀 있었지만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다 보니...

매니(디에고 칼바)는 무법 시대에 걸맞은 추진력과 눈치로 성장해 나가는 게 대단했지만, 그 역시 스타와는 다른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걸 보여주며 나락에 떨어지면서도 살아남는 게 인상적이었네요.

 




시드니(조반 아데포) 역시 밴드 생활에서 일약 스타가 되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릴 수는 없어 무대로 돌아오는 게 시대적 안타까움이 느껴지지만 그렇기에 음악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봅니다.

 




엘리노어가 말했듯이 스타들은 계속 세대교체되고, 결국은 범인들만 살아남아 기록하고 추억하는 게 묘한 영화였네요. 하지만 매니가 오랜만에 영화관에 들려 본 환상은 그럼에도 스타와 영화라는 것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다시 보여주기 충분했습니다.

후반 들어 약간 늘어지는 부분도 있고 새로운 작품까지는 아니지만 노스텔지아적이면서도 꽤 매운맛으로 그려내서 마음에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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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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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 부어스트에 사은품으로 온 용두동식 양념쭈꾸미인데 매운맛이
기본인~ 쭈꾸미가 75%라 괜찮네요.

 

 

[청정원] 맛있는 리치부어스트 치즈 & 오레가노

리치부어스트 종류는 워낙 짜다는 말은 들었지만 세일로 나왔길레한번 사봤는데 냉동이라 보관도 편하고 청정원에서 나와서 그런지생각보다 그렇~게 막 짜진 않네요.데쳐먹어야 하는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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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이렇게~

 




쭈꾸미 양이 생각보다 쏠쏠한~

 




근데 정말 맵더군요. 3단계라고 하더니만 꽤 매워서 ㄷㄷㄷ
맛은 좋은데 너무 매운 타입이라 따로 사먹지는 않을 듯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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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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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별 기대는 안하고 줏어든~

 

 

 




근데 삼양라면에 매운맛만 좀 더~ 했던 입장에서 꽤 괜찮네요. 굿굿~
생각보다 더 맵기도 해서 딱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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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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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도 블랙 코미디적인 내용이지만 진짴ㅋㅋ 런던 웨스트엔드 뮤지컬
공연실황이라 발언이 꽤나 쎕니다. 솔직히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면서도
우리나라에서 만나보기 힘들 내용이라 그러한 자유가 마음에 들었네요.

18년도 작품이다보니 환경적인 분량이 늘었는데(?) 초반엔 그래서인지
좀 루즈하긴 합니다. 15세인데 전체관람가인줄...그러다 막 나가는데~
넘버는 soso하지만 액션이나 말빨이 좋아서 괜찮았네요. 볼만했던~

다들 재개봉이긴 하지만 신작들이 미뤄지는 상황에서 뮤지컬을 쾌적하게
볼 수 있는게 좋습니다. 물론 그러다보니 커플들이 와서 앞좌석에 떡하니
발을 올린다던가 거실처럼 드러눕는 모습들도 보긴 해야하지만...ㄷㄷㄷ

원작이 꽤 유명한 컬트영화다보니 호불호는 꽤 있겠지만 블랙코미디
로코형 히어로물로서 괜찮았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빌런 창자로 기타치기나 머리뽑기 등 모탈컴뱃의 페이탈리티 기술을
마구 사용하는 히어로라닠ㅋㅋ 말더듬이에서 오염되고 바뀌는 것도
적당히를 모르는게 아주 좋았네요. 톡식이자 멜빈 역의 벤 아이리쉬의
목소리가 정반대라 똨ㅋㅋㅋㅋ

 

 



거기에 시각장애인 사서 사라 역의 엠마 살보는 백치미적이긴 하지만
오프라 매니아라는 설정과 주변 인물들의 대사 등 PC적으로 보자면
너무하지만 실제같은 상황을 재밌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대놓고 캔디는
아니지만 기본 뚝심은 또 있는 편이고 적절히 자신의 특성을 활용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네요. 성적인 묘사가 두 여배우들 모두 많지만 본인들이 주체라
괜찮았던 것도 있습니다.

스테레오타입이나 보호의 관념에서 장애인 캐릭터를 쉽게 다루지 않다보니
아주 마음에 들었네요.

 




시장이자 멜빈 엄마 역의 나탈리 호프
번갈아 나오는데 둘 다 매운맛이랔ㅋㅋㅋ 나중엔 아수라 백작까짘ㅋㅋ
적극적으로 자신을 활용하고 댄스나 노래 모두 제일 나아서 상당했던~
번역이 너무 순한 맛으로 나와서 그렇지 진짴ㅋㅋㅋ 미친ㅋㅋㅋㅋㅋㅋ

 




멀티맨에 오스카 콘론 모레이, 체 프란시스 모두 진짜 빵빵 터졌던ㅋㅋ
처음엔 너무 덤 앤 더머같았는데 계속 보닠ㅋㅋ 역시 개그는 반복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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