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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시네샵에서 심슨 굿즈를 팔길레 하나 줏어온~ 전통적인 쇼파석은
입체형 냉장고 자석으로 나와서 좀 비싸기도 하고 짜부시키는 이미지는
또 독특해서 마음에 들어 골랐네요.

진짜 다들 너무 좋은~

뱃지 안은 말풍선이~

뒷면은 그림으로~ 디자인도 좋고, 퀄도 잘 나와서 좋네요~

수석 굿즈가 나온다는 말에 질렀었지만...옛날 수수깡 재질에 프린트만
입혔다는 실사에 취소가 이어지고 결국 천명 한정으로 진행했지만 실패해
제작이 안되려나 싶었는데 몇백명이 모자라도 그냥 만들더군요. ㄷㄷ

그러고 3달...이제 도착했습니다. 하긴 7만원정도였으니 천명을 못 채워도
그정도면 꽤~나 남았을 듯 ㅎㅎ

전시하기 딱 좋게 케이스에 비닐을 씌워서 배송왔습니다. 수수깡 재질에서
그나마 포맥스로 좀 단단해졌네요.

위는 뱃지박스가 따로~ 근데 수석박스의 상단과 하단의 결합장치가 따로
없어서 꺼내자마자 무거운 하단이 쑥 하고 바닥으로 떨어져서 식겁했던;;
그나마 테이블 위에서 하고 있어서 얼마 안떨어졌지만 아옼ㅋㅋㅋㅋ

진짜 수석까진 아니더라도 철재질일 줄 알았는데 결국은 포맥스라니 ㅜㅜ
프린트도 퀄리티가 상당히 낮습니다. 무슨 해상도가 깨진 느낌이라...
CGV에서 만들어서 저작권도 해결될텐데 모양도 달라 보이고 대체 왜;;;

뭐 기생충 굿즈는 이것 하나만~ 이라는 생각으로 지른거긴 한데 ㄷㄷㄷ

포맥스라지만 좀 강화된 수수깡 정도의 느낌이라...실제로 보면 더 ㅜㅜ

미송나무 위에 수석프린트라니 합판 수준도 아니고, 화질도 낮은데
그나마 뱃지를 끼워서 완성해보세요~ 라는 아이디어는 대체 누가 낸건지;;

물론~ 그래도 사는 호구(?)들이 있긴 하지만 이런 굿즈를 모으는 입장에서
본품을 훼손하면서 꾸밀 사람이 과연 그렇게~ 많을지...그래서 구멍을 따로
뚫어줄 수 없냐는 의견도 나왔었는데 당연히 업체는 고객님이 완성하는~
굿즈~라는 콜렉터 생각이 1도 없는 답변으로 결국은 무산되었었죠. ㅎㅎ

사실 그놈의 수석에 구멍을 뚫는다는 아이디어만 아니었어도 수석 재질도
훨씬 나아졌을테고 뱃지가 아닌 자석으로 한다던지 컬렉터도 만족할만한
굿즈가 나왔을텐데 진짴ㅋㅋㅋ 그러다보니 아카데미 4관왕인 기생충에
의미가 상당한 정식 수석 굿즈인데 천명도 못 채운 결과로 나왔으니....

그래도 고집대로 했으니 담당자는 나는 성공이다~하고 고기 묵었을 듯~
포맥스로 변경해서 자재값 좀 더 들어간게 아쉬우려나...ㄷㄷ

뱃지는 그래도 괜찮았네요. 예시는 아무래도 디자인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일부러 화질구지로 만들어서 보여줬었는데 기대가 적었다보니 나름~~

물론 요즘 뱃지 퀄리티가 점점 올라가면서 탑급의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수석이 감안했음에도 꽤나 실망이었던지라 비교적 괜찮았네요. ㅎㅎ...

추장 송강호부터~

피자박스 장혜진

수석 최우식

복숭아 박소담, 이것도 복숭아면 갈라진 부분이 내려오다 말아야지 좀~
더 예쁘고 알아보기 쉬운데 이건 끝까지 내려서 손가락이 이런건지......
누가 디자인한건지...

박명훈은 마지막을 묘사해서 괜춘~

가정부 이정은

인디언 정현준

순백의 정지소

멍뭉이와 함께 조여정

정장 이선균, 특징들은 누구나 생각할만한거긴 하지만 잘 잡은 것에 비해
인물들은 묘~하게 닮은 듯 하면서 안닮게 뽑아내서;; 좀 좋은데서 만들지...
싶은 아쉬움이 드는 굿즈네요. 사실 굿즈란건 애정이 있어서 사는거라
사기 전이면 모를까 사고 나서 이런 기분이 드는건 진짜 처음인 듯ㅋㅋㅋㅋ

정식 굿즈로 실망주는 CGV
올해 코로나로 등급포인트 채우기 힘든데 이벤트라도 좀 해줬으면...ㄷㄷ
뭐 이런 생각만 드는 굿즈네요. 그래도 비싸게 샀으니 진열은 해놔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