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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이 되고 싶은 A급 영화는 많았지만 B급은 B급인데 이렇게 어중간하고 애매한 B-급은 오랜만이라 아쉬운 이원석 감독의 복귀작, 킬링 로맨스입니다. 남자 사용 설명서를 괜찮게 보기도 했고 대놓고 B급을 표방하고 있어 나름 기대했는데...

배우들의 순간순간 재밌는 장면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B급 러버로서도 겨우겨우 집중할 수 있었고 후반 들어서는 더 아쉬워져 배우 팬이 아니면 딱히 추천하진 않습니다. 뮤지컬 장르도 그냥 끼얹었다 수준이고 감독 세대의 추억의 아이템을 하나씩 꺼내드는 느낌이라 이원석도 벌써 나이가 들었나... 싶은 작품이네요. 그렇다고 듬성듬성함까지 그 시대로 가는 건 좀...

그나마 너무 정형화된 작품들에 비하면 낫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건 배우 팬으로서의 사심도 포함해 다양성 측면에서 그런 거고 무료로 봤는데도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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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쉬운 건 빌런인 이선균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초반에 뭐 있는 설정, 없는 설정 다 때려 넣었지만 활용이 박한 와중에 후반엔 클리셰 덩어리를 끼얹어서 템포도 떨어지고 축축 처지는 게 하...

게다가 TTL 토마토는 뭐... 진짜 감독의 추억 자랑질 느낌에 가까웠고 그나마 H.O.T의 행복과 캐릭터는 배우가 잘 살려서 좋았네요.

 

 



공명, 배유람, 심달기 등 여래이즘을 외치는 원기옥 엔딩은 당연한 수순이겠지만 이런 작품의 고질적인 문제점 중 하나인 마무리로서는 하... 너무 뻔하게 연출해서 아쉬웠네요. 무슨 상상을 벗어난다 이런 건 관객의 수준을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닌자 엔딩밈도 있는 판에 요즘 ChatGPT만 해도 별별 기발한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결국 너무 뻔한데 이걸 혹시나 관객에게 어렵지 않을까? 내 감성을 몰라주지 않을까?? 싶어서 주절주절 설명하고 쓸데없는 신들도 넣고 그러면 또 축축 처지고... 그렇게 보여줘야 할 장면들은 대충 넘어가거나 안 써놔서 분명 좋은 아이템과 신도 있음에도 아쉽게 된 건 이젠 진짜 B급 감성을 잃어버린 감독의 문제라고 봅니다.

 




이하늬도 계속 해오던 과한 캐릭터가 여전히 좋았는데 아쉽게 되었습니다. 이런 갬성 참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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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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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지아의 중국 소설 풍성이 원작인 유령을 봤는데... 스파이 액션물로 나름 기대했습니다만 중국 공산당풍 국뽕 영화를 보는 느낌이라 이해영 감독에게 대단히 실망했네요. 독전은 괜찮았었는데...

거기에 Girls can do anything을 그대로 연출해서 설마설마했던 포인트가 그대로 굴러가는게 와... 아무리 일제시대에 독립군이라는 치트키로 면피를 하더라도 실소가 나오는걸 금할 수가 없더군요.

감독님이 아예 작정하고 국뽕과 젠더 액션을 넣어주셨는데 과연 흥행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됩니다. 소재가 소재다보니 그래도 점수를 좀 더 고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극장 관람을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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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B+급 느와르

사실 넘길까~하다 이벤트+이해영+입소문의 3콤보에 한번 봤네요.이해영감독의 연출작으론 처음인데 작가시절의 작품은 몇개 봤고역사저널 그날로 친근한 이미지라 웬지~ ㅎㅎ 천하장사 마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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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이 누구냐가 아니라 아예 시작부터 이하늬와 이솜이 유령인걸 보여주고 시작하기 때문에 김이 빠지는데다 누가 봐도 박소담이나 누군가 또 유령이 여럿이겠다 싶었는데 박소담 같은 캐릭터가 유령은~ 하는 소리를 이하늬가 입에 담는 것도 너무 짜치고...

명량에서 후손들이 알까~ 하는 후레자식 같은 정훈 분량도 너무 많고 와...

이솜과 레즈비언 관계로 그려지는데 슬로우로 비장하게 그려놓고 죽음 앞에서는 대책없이 만나게만 만들어 놓는건 진짜 너무했네요. 환복이나 뭔가 후속 조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쉽게 들킬만하게 돌아온건 이정도 수준인데 스파이물을 만든다고?!?? 싶어지던...

담배를 나눠피면서 아마도 박소담과도 그러한 관계를 이어갈 듯한데 사실 마지막까지 보면 그대로 조선미녀삼총사 찍어도 될 듯했네요.

 

 

[명량] 기대 반 우려 반, 그대로

모니터링 시사회로 봤던 명량입니다.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 작품인데우선 간단히 써보자면 그대로입니다.그 작품에서 좋았던 것은 그대로, 나빴던 것도 그대로로최종병기 활을 놓고 호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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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정도의 여성 액션을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일본경찰도 아닌 일본군을 스톰트루퍼보다 멍청하게 만드는 방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처구니 없는 방식으로 싸우고 호텔을 자유롭게 활보하는 주조연 캐릭터들을 보면 와... 그러다보니 긴장감도 전혀 없고
대부분 예상이 갈 정도로 편의적인 연출을 택하고 있어 심드렁해지더군요.

옛날엔 그런게 먹혔을지 모르겠지만 요즘엔 빌런을 무능하게 만들면 아무리 우리 편이 날고 기어도 국뽕 느낌이 나기 마련이라... 설마 진짜로 박소담을 끝까지 살릴 줄은 몰랐는데, 마지막 함정에서도 그정도로 무쌍을 찍고 정리하는걸 보면 경성학교에서 슈퍼솔져가 나온다는 말이 괜히 나왔던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아니 그럴꺼면 그냥 같이 나가서 무쌍 찍으라고...

물론 일본군이 멍청하니 은폐엄폐도 안하고, 인원 수까지 다 정해서 함정은 팠지만 멍청하게 폭동진압을 할만한 군인 수도 못 맞추고 독립군은 폭탄도 몰래 살 수 있고 보여주지만 정식 일본군은 수류탄도 없어서 저격수 처리를 못하고, 그나마 있는건 아군이 뺐어서 위기를 벗어나는데 사용하는 것만 보여준다던지 간단히 생각만해도 나오는 설정으로 만들어서 통쾌하게 독립군이 승리하게 연출해도 박수를 쳐줘야 하겠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그와중에 박해수 짤 무엇ㅋㅋㅋㅋ 근데 남캐들 취급이 거의 이 수준이라...

 




이렇게 여성 독립군들이 고군분투 하지만 서현우는 오직 고양이에게 밥주는 것만 생각하다... 아니 박소담을 관음하는 감독 자캐(?)도 보여주며 죽는게... 사실 다 유령이라던가 뭔가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차라리 그렇게 호텔을 다 전복하고 함정으로 쳐들어가도 이정도 성과는 보여주지 못 했을 것 같습니다.

 




설경구가 그나마 너무나 예상대로지만 무난한 캐릭터였는데 장막에서의 싸움은 진짜 실소가... 어디서 봤던 커튼 제압으로 마무리하나 했는데 후배를 먼저 쏘는걸 택하는 멍청한 인물로 전락 시키고 설마설마했던 막이 내려가는 최후라니 와... 제발 그건 아니게 해주세요 하면서 봤는데...

미리 준비한 수십의 일본 군경을 10명도 안되는 독립군으로 몰살할만한 실력이면 그냥 경성 전복도 꿈이 아니었을 듯해서 아쉬웠네요.

뭐 신임 총독도 처단하는걸 보면 그 세계에서는 아마 미제의 도움 없이 자주독립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바스터즈 같은걸 감독이 만들고 싶었을 수도 있지만 다른걸 차치하고 캐릭터만 봐도, 빌런을 한스 란다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급은 맞춰야 무쌍을 찍어도 재밌게 봐줄텐데 설경구의 후반 대사들을 보면 정말 어느 시대의 망령이 되살아와서 썼나 싶을 정도라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만드는건 더 이상 없었으면 싶을만한 영화였네요. 밀정 같은 수작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이왕 젠더 액션을 끌고 올꺼면 판을 잘 깔아줬어야...

 

 

[밀정] 김지운 감독의 2막

김지운 감독이 해냈다.송강호, 공유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하기는 했지만시사회 평이 약간 애매했고 라스트 스탠드같이헐리우드 진출 이후 한국에서 했던 작품들의 맛이잘 안나와 나름 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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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캬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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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다길레 한번 봤는데 이하늬가 아무리 혼자서 잘 하더라도 한계가
너무 보여서 하차하게된 원더우먼입니다. 캐릭터와 소화는 좋은데...

 

 

 




이상윤이나 진서연 등 앞으로 풀어나갈 것들이 있긴 하겠지만 배경을
현대 왕회장st로 깔아놓고 아들, 딸도 컨트롤 못해서 망나니로 키운다??
이율배반적이게 이것저것 설정들만 픽하고 비벼놓아서 캐릭터가 좋아도
영 재미가 오다가도 도망가네요.

때깔은 참신함으로 무장하려 했지만 너무 올드한 설정이 아쉽습니다.

 

 

 




열혈사제 김남길이나 극한직업 진선규 까메오는 좋았지만 요정도로...

 

 

[극한직업] 한국에 이런 맛은 없었다!!

이병헌 감독의 각본이나 연출작은 사실 애매하거나 별로였던 경우가대부분이었고 나름 최근의 스물 이후에는 아예 손을 놓았던 감독이었다이번의 형사들이 잠복근무로 치킨집을 한다는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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