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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작품으로 봐서 사실 그리 기대를
하지 않았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인데 생각보다 좋아 마음에 들었네요.

뻔하다면 뻔한 조건없는 한발의 믿음을 모든 걸 잃은 마지막 드래곤을
통해서 보여주는게 참...아콰피나의 연기도 상당히 좋았고 아무래도
동양적인 인정이 가미되어 있다보니 더 와닿는 면도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한 작품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젬마 찬이 연기한 나마리도 강력하니 상당히 좋았고 드래곤 덕후로서의
갭모에가 또 잘 어울렸던ㅋㅋㅋ 라야(켈리 마리 트란)와의 마지막도
뭉클하니~ 사실 여주인공만 둘이라 좀 걱정되기도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젬으로 유지되는 세상으로 보였지만 젬이 없어짐으로서 결국엔 통합되는
너무 이상적이긴 하지만 그게 또 동양적인 이야기이기도 하니 좋았네요.
과정도 스트레이트는 아니라 어른이 보기에도 나름 납득될정도였고~

 

 





잔망스러운 조연캐릭터들도 마음에 들던ㅋㅋㅋ 근데 사실 좀 보다보면
아시아인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적인 묘사도 많은 느낌이 들긴 합니다.

 

 

 




다 돌이 되고 남은 아재도 참 ㅜㅜ 전통적인 포즈로 돌이 되는 것도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던...

 

 

 




중국인에 가깝게 묘사된 것 같은데 아무리 그래도 이 아이는 너무나...
징그럽게 나오는 것 아닌지 싶던;; 게다가 비중이 적지도 않아서 ㄷㄷ
재미는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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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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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미술하려는 조카의 그림 대부분이
귀멸의 칼날인걸 보고 대세는 대세인가보다 싶어 그래도 챙겨는 봐야~
싶어 다 봤는데...그럴만합니다.

3D에 일본화적인 2D를 잘 얹었고 무엇보다 왕도적인 소년만화의 기치를
하나비처럼 그려냈는데 뻔하면서도 이런 뻔뻔함이 참 오랜만이라 그런가
감동적이었네요. 아예 과거회귀적으로 비극미와 측은지심을 얹다보니
조화가 대단합니다.

TV판과 그대로 이어지다보니 스토리적으로 극장판이라는 특별함은
덜하지만 그럼에도 팬이라면 안볼 수가 없게 만들어놔서 좋았네요.

렌고쿠의 아무도 죽게하지 않겠다는 말도 뻔하지만 그것으로 모든걸
관통해내는 마무리도 마음에 들었던~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중반까지의 무한열차, 엔무는 음...너무 혈귀술 자체가 약하고
수비형이다보니 이거 어떻게 후반부까지 끌려고 이러지 싶을정도로
분량소비형 캐릭터정도라 좀 아쉽긴 했네요. 물론 그걸로 인해서
주인공들과 접점이 없는 렌고쿠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그려내 후반부를
완성시킬 수 있긴 했지만~

 

 





낮은 순번의 혈귀들만 나오다가 아카자가 갑툭튀해서 사실 이게 뭐야?!?
싶었는데 무투파라 혈귀술이 도드라지진 않았지만 압도적인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렌고쿠를 제압하는건 대단하고 주들도 죽는다는걸
제대로 보여줘서 참 좋았네요.

이러한 하나비적인 감성이야말로 요즘 죽어도 죽지 않는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귀멸의 칼날이 신드롬을 만들어낸 배경 중 하나로
생각합니다. 과감하기도 하고 자신감으로 비춰지기도 하고 그것으로
탄지로가 도망치지 말라 소리치는건 진짜 비통하니 슬퍼서 좋았던 ㅜㅜ

태양 자체였던 렌고쿠의 죽음과 일출을 그대로 담아낸 결투는 와...
거기에 어머니라는 치트키까지 ㅠㅠ

 

 

 




탄지로는 아직 약하다보니 카구라 한방에 리타이어되는건 어쩔 수가
없긴 했지만 ㅠㅠ 엔무의 계속된 혈귀술에 진짜로 자살하기 직전까지
가는데 그걸 빠르게 연출하고 넘어가서 괜찮았네요. ㅎㅎ

주인공 분량이 좀 적긴 했지만 극장판 주인공은 렌고쿠가 되었으니~

 

 





젠이츠가 떽떽거리는건 안좋아하는데 그럼에도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다들 손 놓고 있을 때 한번은 난입할 줄 알았는데 나타나지도 못하는건
좀 안타까웠던 ㅜㅜ

물론 그래도 쓸데는 없었겠지만...

 

 

 




이노스케는 생각보다 쎄진 ㄷㄷ
역시나 시끄럽지만 가면덕분이라곤 해도 시선면역이라니 사기급인~

 

 

 




네즈코는 이번에도 귀엽고도 귀엽...혈귀술로 도움도 톡톡히 되었고
언젠가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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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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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작품이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열풍을 틈타 극장에 걸리면서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아치와 씨팍은 당시 오인용이라던지 강한 풍자와
자유가 보장되던 시절이라 사실 볼 마음이 그렇게 들지는 않았던 애니인데
지금의 문화 검열 시대에 돌아보니 진짜 다시 오지 않을 자유의 영화라
또 다르게 와닿네요.

그때만해도 앞으로는 더욱더 자유로운 창작의 시대가 오리라고 봤기에
가벼이 넘겼던 영화인데 이제보니...

자유 이외에 애니로서의 완성도도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제야 10만이
겨우 넘을정도로 흥행이 많이 되진 않았지만 대명사격으로 회자되는
매니악한 작품이라 그리 기대를 안했더니 그런가 유려하진 않지만
2006년도 갬성으로 거친 캐릭터들이 꽤나 좋았네요.

성우진도 신해철, 류승범, 임창정, 현영, 오인용 등 화려해서 듣는 재미도
빵빵 터지고 보자기단들 진짴ㅋㅋㅋ 미니언즈보다 보자기단이 먼저인데
조범진 감독이 흥하질 못했으니 ㅜㅜ

청불이라 등급이 높긴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라 그리 고어하지 않고
과하지 않아서 청소년까지는 추천할만한 작품이지 않나 싶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치(류승범)와 씨팍(임창정)
진짜배기 양아치들이랔ㅋㅋㅋ 진짴ㅋㅋㅋㅋㅋ 막나가기는 하지만
그래서 또 잘 어울렸던 듀오네요. 보자기(양정화)들도 미쳤곸ㅋㅋㅋㅋ

지미(유성현)도 그렇고 아예 다들 막장 캐릭터다보니 여러 영화들을
짬뽕한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장르적으로 꽤 잘 나와서 좋았네요.

거칠게 보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트래인스포팅도 생각나고~

 

 





강화인간인 G맨, 생각보다 액션 연출이 상당하고 꽤나 멋드러지네요.
저지 드레드인데 매트릭스를 섞었달까 만화적 상상력도 좋고 연출도
화려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후속으로 접합되는 쿠키는 ㄷㄷㄷ

괜한 말이 없어서 더 좋았네요.

 

 




보자기 킹에 신해철이라 더 ㅜㅜ
그렇게 허망하게 마왕이 갈 줄이야...그래도 이렇게나마 다시 볼 수 있어
또 괜찮았네요. ㅠㅠ

 

 




이쁜이 역에 현영
다른 배우들은 그래도 좀 신경썼는데 현영은 진짜 현영 그대로랔ㅋㅋㅋ
그때 그 시절의 목소리는 진짜 카랑카랑하니 미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리저리 휘둘리지만 오인용 패거리들도 끌어들이고 직접 사고도 쳐서~

 

 





정보국 국장에 서혜정, 부국장에 이규화인데 둘 다 취급잌ㅋㅋㅋㅋㅋ
박사가 미치긴 했지만 G맨만 좀 더 만들었으면 다 해결될텐데;;
갈등은 있어 보이지만 일은 잘하니~

 

 




보자기단은 진짴ㅋㅋㅋㅋㅋㅋ 좀 더 미친 미니언즈랄깤ㅋㅋㅋㅋㅋㅋ
지능이 변했다지만 맹목적 추종자들을 너무 잘 다뤄서 마음에 들었네요.

풍자와 자유가 넘치는, 다시 오지 않을 자유 시대의 작품이라 좋았고
시대를 낙관하여 힘을 보태지 않았던 자신에게 아쉬웠던 애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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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도 좋았지만 포스터도 챙겨줘서
더 마음에 들었던~

 

 

[아치와 씨팍] 다시 오지 않을 자유

2006년도 작품이 코로나로 인한 재개봉 열풍을 틈타 극장에 걸리면서볼 수 있게 되었네요. 아치와 씨팍은 당시 오인용이라던지 강한 풍자와자유가 보장되던 시절이라 사실 볼 마음이 그렇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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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그림체가 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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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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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와 픽사의 소울이 나왔습니다. 이적이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음악영화이지 않을까~하고 보러 갔는데 뒤통수 제대로 맞고 울면서
나왔네요. ㅜㅜ 픽사 감성은 진짜 와...그냥 추천드립니다. ㅠㅠ

코코의 사후세계에 이어 태어나기 전의 세계를 흥미롭게 그리는데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이니 이건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던 영화인데 그래도 너무나 좋았네요. 물론 낙엽만 굴러가도
웃음이 나는 세대와 눈물이 나는 세대 간 감흥의 편차가 있을 것 같은
작품이긴 한데 왕도적이면서도 너무나 이야기를 잘해서 그대로 좋은~

그냥 삶, 이 얼마나 감미로우면서 또 한편으론 잔혹한 말인지 눈물나게
위로가 되면서 쌉싸름한 영화였네요.

제일 끝의 끝에 쿠키영상은 있지만 굳이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ㅎㅎ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 세상이 무너지던 날

픽사가 또 일을 저질렀네요.솔직히 소소하니 지나가지 않을까 싶었던인사이드 아웃인데 취향도 맞고 내용도 정말 ㅠㅠ)b전체관람가이지만 어른들에게 더 와닿지 않을까 싶습니다.물론 애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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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기억해줘

죽은자의 날이라는 저승소재라 신과 함께가 생각나기도 하는 코코입니다.멕시코가 배경이고 가족들을 기리기 내용으로 개인주의와 전통 사이의우리나라에서라면 더 의미가 있는 영화가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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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경험해보지 못 하고 지식으로만 아는 요즘 세대와 기회를 잡았다
놓친 구세대의 조화를 무난하게 담아내겠구나 싶었던 초반이라 사실은
그리 흥미롭진 않았는데 점점 진행하면서 와...같은 주제를 가지고도
특별한 잔재주없이 탄탄하게 쌓기만 해도 전혀 다른 완성도가 나오는구나
다시금 깨닫게 되는 작품이네요.

점점 피자와 냄새, 촉감 등을 느낄 수 있게 되며 낙엽과 단풍나무 씨앗을
받아들고 또 그걸로 자유를 얻는 엔딩들은 진짜...감격스러웠습니다.

 

 





흔히 재능을 가지고 성공하는, 수많은 위인과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 자체에 대한 위트있는 바다 일화를 통한 시각을 보여주면서 그것 또한
삶의 일부라는걸 잘 보여줘서 밸런스가 진짜 좋았네요. 와....ㅠㅠ)b

잘하는 것, 뭔가 이뤄야 한다는 삶의 자세에 대한 재고를 다루고 있다보니
세대별로 다르게 와닿는 지점이 있을 것 같은데 스펙트럼이 우선 꽤 넓고
기본적으로 위로의 포지션에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듭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또 꿈에 대한 재고에 가 닿게 되면 잔혹동화가 되는
지점이 있으니 쌉싸름해지고, 그렇기에 위로받으면서도 아직은 분한...
양가적인 감정이 들게 되네요. 그래서 또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ㅎㅎ

 

 





높은 존재인 제리와 테리의 존재도 흥미로웠고 2D로 표현한 것도
다양하게 활용되서 재밌었네요. 보모적이면서도 신답게(?) 인간적이지는
않은 모습들이었던 제리와 회계담당인 테리의 암묵적인 관계도 흔하지만
좋던~ 근데 어디서나 테리적인 캐릭터는 필요되지만 은따로 나와서 ㅜㅜ

 

 





설마 광고판 돌리는 힙스터(?) 할아버지가 무아지경 마스터일줄이얔ㅋ
피아노나 고매한 무아지경들 사이에서 한층 자유롭게 그 세계를 누비는
모습은 정말 히피적이면서도 주제와도 잘 맞는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면서도 목적에 파묻혀 괴물이 된 영혼들과 함께 무아지경의
위험함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는게 쌉싸름하니 찔리는게 좋았네요.

 

 





삶에 대한 순수한 활기와 재미를 느껴가는 22호를 보며 조도 바뀌는게
참 좋았던 작품이네요. 제이미 폭스에 티나 페이라니!! 22호 목소리가
누구더라...싶었는데 진짜 나중에 보고 대박싶던 ㅜㅜ)b

조는 과연 그녀에게 연락했을지~ 22호는 어떻게 되었을지~
블루레이같은데 포함되는 단편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네요. ㅎㅎ

티나 페이를 제외하곤 유세미나 세상에선 아예 인종이 없으니 당연히
안 보이지만 현실 뉴욕에서 거의 흑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한다곤 해도
동양인 캐릭터 몇을 제외하곤 백인이 손에 꼽을 정도인건 또 묘했네요.
약간 흑인영화스러웠달까 ㅎㅎ

 

 




단편으로 앞에 나왔던 버로우도 혼자 독립하여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픈
토끼의 고군분투를 그리다 모두에게 폐를 끼치게 되자 모두가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같이 살게 된다는 내용을 귀엽게 그리고 있어 좋았던~
한국명은 토끼굴이라는데 그림체도 그렇고 뭔가 동양적으로 와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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