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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산 공업사 골목에 위치한 텐동 가게에 들렀습니다. 서울문화사 건너편인데 특별히 간판이 눈에 띄진 않지만 뭔가 느낌이 있네요.

주문은 키오스크로 운영되고 바 테이블만 있습니다. 휴지통이 귀엽게~

영화 포스터로 많이 꾸며놨네요. ㅎㅎ

그래도 과하지 않고 깔끔하니 괜찮았습니다. 바여도 넓이가 깊다 보니 편했네요.

레트로한 인테리어도~ 대신 브라운관이다 보니 고주파가 나오긴 합니다. 보통은 노캔으로 귀를 막지만 혹시나 싶어 여쭤보니 꺼주셨네요.

반반 메뉴가 없나~ 했는데 연어텐동이 반반이라네요. 가격은 약간 있는 편이지만 화려하게 나오는~

사케동을 좋아는 하지만 일정 이상을 기대하지는 않는 메뉴인데, 잘 숙성된 연어를 준비해 정말 녹진하고 크리미해 숭덩숭덩한 맛의 퀄리티가 꽤나 맛있어 마음에 들었네요. 거기에 지방이 많은 특수(?) 부위는 두툼하니 썰고 칼집을 내어 인상적인 정성이었습니다.

텐동도 잘 튀겨졌는데 비교적 튀김이 얇으면서 너무 바삭하지 않고 간이 되어 있어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밥이 맛있어 반숙 달걀과 함께 좋았고 미소 장국과 열무김치도 맛있던~ 다시 들려볼 만한 가게네요. ㅎㅎ

특이해서 구경하고 있으니 뭔가 다른 이름으로 설명해주셨던 것 같은데
찾아보니 그라브락스라고 숙성 연어라네요. 본래는 소금, 설탕, 딜(dill)
후추 등의 양념을 발라 저온 숙성시킨 진한 주홍빛의 연어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흔히 먹는다고 합니다. 지식백과 줍줍~

근데 그렇게 숙성 맛은 생각보다 약하고 쫀득함만 배가된 느낌입니다.
나쁘진 않지만 연어를 대신하기엔 딱히~ ㅎㅎ

두부면도 후룹후룹~

현충원 가는 길에 들린 올라아보입니다. 이수역에서 바로 있고
멕시칸~ 하면서 골랐네요. ㅎㅎ

내부가 생각보다 넓지는 않은데~

그래도 귀엽게 아보카도하니~

그릴 파히타를 원래 보고 갔었는데 술안주쪽에 가깝지 않을까 하여
다양한 식사 메뉴로~

메뉴판들도 간단히~
가격은 비슷비슷한 듯~

드디어 나온 아보카도 연어 포케~

밥은 좀 soso했지만 새콤한 해초와 연어, 병아리 콩 등이 괜춘했던~
간장젤리로 간을 맞추라는 것도 좋았고 아보카도도 건강하니 맛있는~

아보카도 루꼴라 베이컨 퀘사디아는 아보카도를 전면에 배치해
먹기는 좀 힘들었지만 보기 좋은~ 치즈와 함께 최소한의 찰기로
질기지 않고, 그렇다고 바삭하지도 않은 타코가 꽤나 좋았네요.
소스도 적당히 매콤하니~

아보카도 고기 맥시칸 랩, 부리또는 싸먹을 수 있게 봉투와 같이 나와서
먹기 좋았습니다. 고수가 추가될 수 있는 메뉴는 고수를 요청할 수 있어
따로 달라고 했는데, 잘게 썰어 나와 여기저기에 넣어 먹었네요.

전체적으로 생각보다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건강하니 좋았고
타코 스타일이 취향이라 마음에 들었던 가게입니다. ㅎㅎ

문어를 먹고 싶은 날이었는데 문어 음식이 별로 없어서 결국 초밥으로~
타임스퀘어 띵굴 안에 위치한 회전초밥집 미도이치에 갔습니다.

특별한건 없고 그냥 깔끔하니~ 접객은 좀 느린 편입니다.

소스 덕분인지 쫄깃한 문어가 제일 괜찮았던~ 몇 점 더 먹었네요. ㅎㅎ

연어도 괜찮았지만 가격에 비해서는 밥도 그렇고 가성비가 아쉽네요.

추천에 고등어 초밥이 있길레 한번 먹어 봤는데 비린 물이 나오는
뭉텅한 식감도 영~ 그렇고 맛도 비려서 이걸 대체 왜...싶던 ㅜㅜ

가성비로 그냥 문어가 먹고 싶어서 들어간 집이긴 하지만 몇 점 먹지도
못하고 나왔네요. 본격적으로 먹으려면 다른 회전 초밥집과 가격도
그리 차이나지 않아 보이고~ 아쉬운 집이네요.

포장해서 먹어봤던~ 세트구성이 다양하고 깔끔해 가성비까지는
몰라도 괜찮았네요~ 마트회보다는 확실히 나았습니다. 연어 냠냠~

내맘대로 세트의 小 한 접시는 대략 이정도~ 광어회도 냠냠~

매운탕도 맛있고 마음에 드는~
수제비와 미나리 등도 따로 포장해주고 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데
맛이 잘 잡혀있네요. 굿굿~

메뉴판 디자인도 진짜 도시어부 느낌~
선도도, 구성도 적당히 괜찮아 보이고 가볍게 먹고 싶을 때 좋겠네요.

도시어부가 어서 다시 시작해야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