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로 리부트 했지만 프리퀄이고 그렇게 괜찮지는 않았는데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는 이번 편에서는 그래도 팝콘 영화는 될만하네요. 비스트 워즈를 기반으로 하면서 다각화된 세력과 강력한 빌런, 인간 분량의 문제도 이 정도면~
범블비가 아닌 미라지를 인간과 엮으면서 분위기를 바꾼 것도 괜찮았고 시리즈가 잘 이어지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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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롤 전에 쿠키가 있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스패닉인 노아(안소니 라모스)와 흑인인 엘레나(도미닉 피시백)를 주연으로 골랐는데 90년대를 배경으로 괜찮긴 하지만 멍청한 백인을 같이 배치해 너무 스테레오 타입으로 스토리를 풀어내는 게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진 않네요.
인간, 비스트, 오토봇이 서로 갈라졌다 하나가 되는 주제도 괜찮다 싶었지만 바로 키를 뺏기는 상황을 넣다 보니 의미가 너무 퇴색되는 거 아닌짘ㅋㅋㅋㅋ
새로 나온 비스트 로봇들도 무난히 괜찮았지만 빌런이 특히 좋았는데 솔직히 마지막에 옵티머스가 잡는 건 좀~ 물론 노아가 도와주는 게 나오기도 했지만 범블비가 죽은 상황이 겹쳐지다 보니 주인공 버프라곤 해도 비스트 옵티머스와 함께 하지 않은 게 아쉬웠네요.
시리즈의 처음이다 보니 아직은 보여줄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던 건지~ 압도적이었던 빌런이 좋았던지라 ㅜㅜ
떠버리 타입인 미라지가 인간 분량을 맡으면서 범블비 때와는 달라진 것도 괜찮았고 인간 파트의 최대 약점이었던 전투신에서 파괴된 신체를 재조립해 아이언맨처럼 노아에게 컨트롤을 맡긴 것도 마음에 들었네요.
손 대포를 줄 때부터 복선으로 넣어뒀겠지만 무기만 쓰던 것과 달라 좋았는데 너무 얼굴이 다 나오는 건 좀ㅋㅋㅋㅋ
범블비는 죽기도 하고 다사다난 했지만 위기 상황에서 덕분에 부활하는 게 괜찮았던~ 뭔가 여전한 느낌도 있지만 약점들을 손보면서 나쁘진 않은 리부트였네요.
로봇이라기엔 초월적 존재에 가까운 유니크론도 멋있었지만 붙진 못할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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