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중년 로맨스라 그리 기대하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달달하니 재밌는 달짝지근해입니다. 대놓고 올드함을 추구하고 있는데 그래도 연출로 부담이 덜어지던~ 중장년 세대에겐 어필할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김희선과 유해진의 케미가 괜찮고 알고 봐도 좋은 시트콤적인 재미가 있네요. 가볍게 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3 / 5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경계성 지능장애인가 싶었는데 연구원이니 그런 건 아닐 것 같고 귀엽지 않은 우영우 남자 버전 같은 캐릭터네요. 그러면서도 나름 단호박인데 유해진이라 또 잘 어울리던~ 둘만 통하는 아재 개그는 덤ㅋㅋㅋㅋ 카풀이 아닌 밥풀이라니 넘 부럽던~ 역시 같이 밥을 먹는게 제일이네요. ㅎㅎ

김희선은 사실 작품으론 제대로 본 게 없고 예능으로 보여준 시원한 아줌마틱한 성격이 좋아진 배우인데 그 캐릭터 그대로랔ㅋㅋㅋㅋ 낭만 미혼모라 딸(정다은)과 티격태격하니~ 친부가 정우성일줄이얔ㅋㅋㅋㅋ

형에 차인표인데... 사건은 넣어야겠지만 아무래도 좀~ 제일 올드하게 만들어주는 인물이라 아쉽긴 하네요. 옛날이라면 무난하니 그래도 써갈만하긴 한데 지금 와서는 굳이~ 개과천선 하긴 하지만 하... 전체적으로 로코 분위기는 잘 살렸기 때문에 갑분싸 시키는 형 파트만 어떻게 잘 바꾸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대신 도박 친구로 한선화가 나와섴ㅋㅋㅋㅋㅋㅋ

진선규와 빠지는 것도 들큰하니~ 금수저 개그를 남발하는 진선규도 미쳤ㅋㅋㅋㅋㅋㅋ

약국의 염혜란과 한태은 콤비도 괜찮았고~

위기가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풀렸으니~ 유해진에겐 첫사랑에 가깝지 않나 싶어서 능숙하니 다 받아주는 김희선과의 궁합이 어울려 좋았던 중년 로코네요. 이한 감독은 찾아보니 러브 스토리로 시작해 우아한 거짓말이나 완득이 같은 작품들이 있어 타율이 괜찮아 보입니다.

 

[러브스토리] 진짜 부부의 90년대 로맨스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등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배창호 감독의 작품은 고전이라기엔 그래도 좀 가...

blog.naver.com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




젠틀맨 쇼케이스에 진영~

 

[젠틀맨 쇼케이스] 강민아, 곽동연, 김희정, 안창환, 장희정, 윤종석

젠틀맨의 누군가와 같은 회사라고 그랬나 가물가물한데 재밌게 봤던 가우스전자 배우들도 와서 좋았네요. ...

blog.naver.com

 



 



단발 고준희~

 





 



나는 SOLO로 뭔가 이미지가 좋아진 이이경도 ㅎㅎ
박성웅 이미지를 띄우고 찍히는 것도 유쾌했네요.

 







 



마지막은 멋진 정우성~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



여름 빅4에서 이정재가 연출했다기에 그리 기대하진 않았는데 생각 외로
완전 제일 좋았네요. 칸에서는 약간 혹평도 있었다는데 재편집을 거쳐서
그런가 템포도 상당히 빠르고 전개와 여운을 제대로 잡아냈습니다.

전두환의 5공 시절을 다루고 있는데 스파이적인 요소와 함께 드디어적인
소재의 활용으로 꽤나 마음에 들었네요. 오히려 배우에서부터 출발했기에
가능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실제 역사를 잘 버무려서 만들어낸 영화라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하다고 봅니다. 상당히 세련되고 재밌게 한국적인
정서와 역사를 그려냈네요.

음성 이야기는 꾸준한데 특별나게 안좋은 편은 아니고 80년대 무전기를
활용한 씬이 많다보니 오히려 시대적인 느낌도 나고 괜찮았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정우성과 이정재의 살짝 어눌한 콤비 캐미도 괜찮았는데 정우성이
5.18로 겪은 트라우마로 전두환을 죽이고 전복을 일으키려는 것과
이정재는 아예 북한의 스파이인 동림이었던걸 맞아 떨어뜨리는 전개가
상당히 좋았네요. 전두환 수뇌부의 견제적인 색출 작업도 괜찮았고~

황정민은 이웅평 귀순 사건을 거의 그대로 가져왔는데 임펙트가 꽤나~
정재성도 그렇고 고위급에는 귀순에도 뭔가 보따리가 있어야 했던게
당시 시대적 상황을 잘 보여줬네요.

 

 



고윤정이 나오는지는 몰랐는데 이번에 보니 나오는 작품을 거의 다 본~
뭔가 탕웨이적인 느낌도 나고 마지막에선 진짜 좋았네요. 결국엔 아마도
임성재에게 죽었을 것 같지만...

그러고보니 일반적인 순진보다는 묘하게 그려내서 왜인가 싶었는데
조총련계 출신으로 그려지면서 이성민의 후속이란게 밝혀지면서 와...
역시 이정도는~ 싶어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구도였네요.

꽤 비정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그게 80년대의 이면이라고 봅니다.

 

 

[헤어질 결심] 마침내 단일

아가씨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박찬욱 감독인데 박쥐를 제일 좋아하는입장에선 진짜 취향저격 변태 영화라 끅끅거리면서 봤네요. ㅠㅠ)b15세로 폭력성과 선정성을 많이 뺐다길레 감독 취향적으

anngabriel.egloos.com

 




전혜진도 정말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캐릭터가 정말 좋았네요.
동림에 최근접한 분석가적인 면모와 마지막에서도 허무하게 당하지
않으려는 모습까지 멋지던~

 




허성태와 정만식, 주지훈, 김남길, 조우진 등 특별출연들도 화려한데
이런 인물들을 소비해버리는 방식도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정재니까 가능했겠지만~ ㅎㅎ

 

 



제일 좋았던건 아무래도 아웅산 테러를 위시한 국내 무장 간첩 활동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것인데 물론 허구도 섞였지만 강릉 무장 공비침투
96년, 국내에서 이한영 암살이 97년으로 그리 오래되지 않은 90년대에
국내 북한 간첩과 무력 침입이 있었음에도 이를 제대로 그려낸 작품은
거의 없거나 은밀하게 위대하게 같은 희화화된 방식으로 소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제대로 국내에서 무력적인 모습을 그려낸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예술계는... 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우리끼리라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많은 작품들에도 아쉬웠던 점이 바로 이런 것이었네요.
멋지거나 강한 북한 캐릭터는 당연했었는데 그런 것도 없고~

그걸 배우였던 이정재가 해낸 것은 정말 대단했고 그라서 가능했던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江陵地域武裝共匪浸透事件)은 1996년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어급 잠수함이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부근에서 좌초된 후

ko.wikipedia.org

 

 

이한영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이한영(李韓永[1], 1960년 4월 2일 - 1997년 2월 25일)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탈북한 대한민국의 언론인이자 작가인 성혜랑의 아들이자 리남옥의 오빠이자

ko.wikipedia.org

 

 

[은밀하게 위대하게] 웹툰같은 영화

여행갔을 때 봤던 은밀하게 위대하게입니다.수도권 이외에선 선택지가 별로 없더군요.백악관은 그다지 안끌렸고, 스타트랙은 봤으니까 ㅎㅎ원작을 재미있게 봤던 사람으로서우선 이야기해보

anngabriel.egloos.com

 




천보산(정경순)과 임성재의 인민무력부(?)의 파워도 꽤나 좋았던~
아웅산 묘소 테러는 사실 말로만 들어왔던 일이고 아무래도 전두환에게
벌어진 사건이다보니 있었나보다~했는데 한 나라의 대통령을 노린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부 수뇌부를 전체적으로 날려버리는 사건이다보니
정말 성공했다면 영화와 같은 시도를 하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였네요.

게다가 참석했던 정부인사는 정말 거의 대부분 죽는 등 대단한 사건인데
이제까지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우연과 우연이 겹친 것도 제대로 그려냈는데 수류탄이 바로 터지지 않는건
영화적 재미를 위해 아쉽긴 했네요. 허구가 실제를 이길 수는 없다고
북한의 비정함은 정말 와...

 




그러기에 결국엔 어쩔 수 없이 일시적으로 손을 잡은 모양새를 취했지만
전두환을 죽였을 때, 진짜 남침이 걱정된 이정재가 테러를 막는게
좋았네요. 원한과 유재명의 복수에 눈이 멀어 암살에 목을 맨 정우성은
적화통일을 허구로 보았지만 과연...

물론 미국의 눈이 있기는 했겠지만 80년대라는 특수성과 안그래도
소련과의 힘겨루기로 힘든 상황이라 당했던 전두환도 국내의 무력파를
자제 시키느라 힘들었고 그 덕분에 미로부터 미사일 등 군사 무기를
개발할 허가를 얻어냈다는 등의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습니다.

만약 기존 감독들이 고사하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르겠지만
이정재가 연출한 헌트만큼은 안되지 않았을까~ 싶은 이번 여름의
영화 대결이었네요. 외계+인이나 한산은 그래도 괜찮았지만 비상선언은
손이 안갈 정도의 평이라... 영화인들의 시각이나 감각도 이제 다시 한번
바뀌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정재를 다시 보게 된 영화였고 정말 재밌게 잘 관람한 작품이네요~

 

 

[외계+인 1부] 때깔좋은 덕후 놀이 한마당

SF와 도사물이라는 짬뽕 장르를 가져온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은 2부로나누었는데 이제까지 나왔던 많은 장르물의 덕후인지 설정만 늘어놓기에도바쁜듯한 1부라 좋으면서도 아쉽네요.이런 장르

anngabriel.egloos.com

 

 

[한산: 용의 출현] 포성을 울려라

명량은 이순신이란 인물을 다룬만큼 굉장한 흥행을 써냈지만사실 영화적으론 별로 좋게 보지 못했던지라 후속작인 한산: 용의 출현도같은 김한민 감독이라 걱정되었네요.하지만 우려에도 8년

anngabriel.egloos.com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강철비2] 세 얼간이

영화 2020. 9. 30. 12:00
반응형



강철비 1편도 흥미롭긴 하지만 문선같은 느낌이 있다 싶었는데 이번엔
아예 정훈영화까지 비벼가지고 왔네요. 의도가 뿜뿜 느껴지는 캐릭터와
전개방식이라 어차피 마지막(?)인거 화려하게 하고 싶은거 하자는 느낌...

잠수함씬은 괜찮다는데, 울프콜이나 헌터 킬러 등의 최근작들에 비해서도
뭐가 낫다는지 잘 모르겠고;; 손발만 오그라들었네요. 와...거기서...
왜 강철비2라고 붙였는지 싶고...배우팬이라도 추천하진 못하겠습니다.

얼간이들 매치는 흥미로운데 그래 아예 개그풍으로 가던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우성이 잘 어울리긴 했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한 대통령 정우성과 북한 수령 유연석
그림이 참~ 좋은데 이걸로 브로맨스 찍을 것도 아니고, 그렇게 캐스팅한
이유야 알겠는데 영어개그를 넣지 않나 진짜 양우석 감독을 1편에서 누가
컨트롤했는지 몰라도 2편에선 제작까지 맡아서 하고 싶은 대로 찍었는지
하아...정훈영화로는 무난할 듯~

 

 




스무트 대통령 역에 앵거스 맥페이든
대놓고 트럼프 조롱용으로 캐릭터를 만들어서 하...헐크 개그나 좀 웃프지
백악관도 무능해, 미핵잠도 무능해, 미국 무능 만세로 점철시키는겤ㅋㅋㅋ
미군 킹왕짱 시대도 지나가는데 복고풍으로 이렇게 돌고 도나 봅니다. ㅎㅎ

 

 




북한으로 가서 그냥 잡히는 것도 ^^
성공한 쿠테타는 인정이지~도 아니고;;

 

 




세 얼간이 위에 킹 얼간이가 있었으니~
호위총국장 역의 곽도원, 류수영 등 쿠테타 세력을 데리고 잠수함에
무대를 세팅했는데 잠수함 인원이 대부분 수령님파인ㅋㅋㅋ 왘ㅋㅋㅋ

시간이 없었냐~ 그것도 아니고, 류수영이 쓰러지곤 신정근 단속도 안하고
한국영화 특유의 이벤트를 위한 느슨해지기가 남발되어서 쿠테타 정보도
털려~ 북한군이 우리 민족인 것만 확인하게 되더군요. 우리 민족끼리~~
끝에 애국가가 안나와서 그나마...

원작은 못 봤지만 조우진같은 캐릭터도 없고 이렇게 느슨~~하니 대~충
하고 싶은 주제가 옳으니(?) 이렇게 가는게 옳다고 만든 영화는 더이상
안봤으면 좋겠네요. 내 손발 어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앵가

캬륵!!!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