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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로코 영화로 어느 날 잠시 시간을 가지자는 연인이 38일째
연락이 안되는데 곧 결혼할 누나의 남자친구는 축사를 부탁하면서
주인공이 정말로 뇌절의 끝이 어딘가를 보여주는게 재밌습니다.

원제는 Le discours로 연설인데 국내에선 로코적인 재미를 위해서인지
길어졌으며 아예 홍보도 MBTI를 써서 하더군요. 영화에 그런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줄;; 그래도 주인공을 INFP로 말하고 있는데 인프피라
그런지 뇌절하는게 정말 너무 공감이 가서 빵빵 터졌습니닼ㅋㅋㅋ

소품같은 영화지만 88분이라 길지 않고 주제에 집중해서 말로 조지는데
꼬마 니꼴라의 로랑 티라르 감독 작품이고 마음에 들어 추천합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디서부터 잘못 되었을까 고민하다 생각한 집들이의 그 남자
Christophe Montenez(?)을 뇌절에 끌어들이는 것도 진짜 미쳤곸ㅋㅋ

 

 



주 무대인 가족 모임 식사자리의 대화나 일화들도 정말 공감도 가고
쌉싸름하니 재밌었던~ MBTI로 나오진 않지만 공상을 많이 하는
시인 같다는건 일반인이 보기엔 자폐아나 다름없다는 자조 역시도
인상적이었네요. ㅎㅎ

 




아버지(프랑소와 모렐)와 어머니(구일라인 론데즈)는 되풀이하는
말이 많고 너무나 공감과 인정을 쏟아주는게 어떻게 보면 부부로서
좋은 궁합 중 하나인데 별거(?) 기간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의 눈에는
정말ㅋㅋㅋㅋ

 




누나(줄리아 피아톤)와 남자친구(카이안 코잔디)의 조합도 다 좋은데
음식에 대한 평가 한마디로 장르가 바뀌는게 정말 미쳤ㅋㅋㅋㅋㅋㅋ

백과사전으로 사이가 그렇게 돈독하진 않다는걸 보여주지만 아버지의
끝없는 대화에 대한 눈짓 등으로 그래도 가족이라는걸 살짝씩 보여줘
나중에 편 들어주면서 결혼으로 다시 이끄는게 참 좋았네요.
인프피답기도 했곸ㅋㅋㅋ

줄리아 피아톤은 눈의 살인이나 러브 어페어 등에서 접했었는데 여기선
또 분위기가 달라 어디서 봤었지~ 했었네요. ㅎㅎ

 

 

[러브 어페어 :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 감정과 사랑

원제는 Les choses qu'on dit, les choses qu'on fait로부제인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이 딱 맞아서 좋았네요.러브 어페어는 아무래도 고전이 있다보니 검색하면 그것만 나와서 좀;;그래서인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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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ozen Dead] 자력구제의 끝

국내명은 눈의 살인이지만 영제론 The Frozen Dead, 원제론 Glacé라Frozen과 비슷한 뜻이더군요.기괴한 사건이 일어나며 오래된 사이인 형사와 살인마, 그리고 마을의이야기인데 그냥 형사물인가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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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대화거리가 떨어질까봐 적는 모습이 참 동병상련적인 ㅜㅜ
취미나 관심사가 그리 들어맞지 않지만 오히려 들키면서 이어지는게
로맨틱한 판타지를 보여줬네요.

 




호두 고백도 그렇고 남녀의 성격이 반대적인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헤어지려고 그러는게 아닌, 정말 동굴에 들어갔다 온 듯한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물론 주인공(벤자민 라베른헤)은 천국과 지옥을
초단위로 오가고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엔 자전거 타다 넘어진 저스틴(?)의 활약과 함께
축사 장면에서 가려졌던 소니아(사라 지로도)의 모습이 나타날 때는
정말 환호성을 지를만 했네요.

인프피로서 연락에 고민하고 찌질하지만 그래도 결국 여러 방면으로
시도하면서 마지막 뇌절을 이끌어 냈다고 생각하니 진짜~ ㅠㅠ)b

전체적으로 연극적인 느낌이 있어 더 좋았던 로맨틱 코미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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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한 프랑스 포스터부터~

 

 

[프랑스] 전위적인 프랑스 씨의 나날

브루노 뒤몽의 작품으로 프랑스 제일의 스타기자인 프랑스의 이야기를담고 있는데 역시 프랑스 쪽 작품이다보니 전개가 평범하진 않네요.감독의 전작으론 까미유 끌로델만 본 것 같은데 시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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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판 남자, 프렌치 디스패치, 파이란으로 포토플레이를~

 

 

[파이란] 이탈자

아사다 지로의 철도원 중 러브레터가 원작으로 한국풍으로 상당히각색하였다고 합니다. 20년 기념으로 재개봉해서 드디어 극장에서 본~사실 당시에도 좀 우울한 멜로물 느낌이라 머뭇거리다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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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디스패치] 의도적인 매직박스

웨스 앤더슨이 프렌치 디스패치로 돌아왔는데 이미지도 그렇고사실 그리 기대는~ 안했던 작품인데 역시나 너무 좋은 매직박스네요.설정이나 에피소드, 연기 모두 완벽하니 웨스 앤더슨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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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를 판 남자] 혁명적 사랑

실제로 사람의 등에 타투를 새겨 작품을 한 빔 델보예와 작품이었던팀 스타이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피부를 판 남자는 생각보다예술에 대해서 보다 드라마에 치중하여 사랑에 대해 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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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오브 구찌 엽서 세트도 고급스럽게 나와서 좋았던~

 

 

[하우스 오브 구찌] 아담과 가가 구찌의 분할 정복

리들리 스콧 감독이 구찌 가문의 영화를 만든다고 할 때 실화 기반이라그리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아담 드라이버와 레이디 가가의 매력이진짜 너무 좋았고 사건 자체를 그에 맞춰 전개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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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마이 카 미니 폴더 엽서도 꽤 독특하니 멋드러졌네요. 굿굿~

 

 

[드라이브 마이 카] 진실한 오토 오토메

여자없는 남자들 단편집에 실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동명 소설을버닝같이 영상화한 작품으로 잔잔한 듯하니 흘러가는 3시간이지만너무 절절히 스며들어 시간 가는지 모르고 보게 되는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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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해피 아워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작품들로 만들어져
꼭 가지고 싶었는데 다행히~

 

 

[해피 아워] 낭청회

30대 후반의 여성 친구들 이야기라 사실 그리 끌리지 않았던 작품인데하마구치 류스케의 드라이브 마이 카를 워낙 좋게 봐서 328분의 압박에도도전해봤습니다.분명 특별한 이벤트까지는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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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라운드 아티스트 배지도 정말 딱인~ 매즈 미켈슨 미쳤ㅋㅋㅋ

 

 

[어나더 라운드] 인생의 촉진제

덴마크의 좋지만 고루한 인생을 보내고 있는 4명의 교사들이 사람에게0.05%의 알콜이 부족하다는 스코데르데루 가설에 입각한 실험을 통해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인데 매즈 미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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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것도 좋은~ 근데 혀는 무엇 ㅋㅋㅋ ㄷㄷ

 




넘버링도 되어있는~

 




뒷면은 술잔으로 되어 있어 더 마음에 듭니다. 영화에서처럼 원형의
큰 얼음이었으면 더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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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의 나이에 감독과 주연, 각본까지 다 한 수잔 랭동의 영화인
스프링 블라썸입니다. 사실 시사회에서 미리 정보를 주는걸 그리~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이 영화는 데뷔작이라 정보가 적기도 했고
작품과 걸맞는 작품 외적인 정보라 괜찮았네요.

10대 소녀와 어른의 순진한 봄을 그리고 있고 서로가 서로에게
동화되어 가는 재미가 있는 동화였습니다. 그 시기만 가능할 듯한
간질간질한 프랑스 영화였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같이 나이대 친구들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먼 수잔은 어울리기는 하지만
금방 자리를 뜬다던지 귀찮아 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 그렇다고
성숙한 면모를 보여주는건 아닌 밤비 포스터를 걸어놓은 소녀입니다.

한쪽엔 트렌치 코트를 입은 수잔의 포스터가 있어 딱 사춘기다웠네요.

 

 



그러다 한 연극장의 배우를 눈여겨 보는데 그 역시 그 나이대에는
걸맞지 않는 어른스럽지 않은 순수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단원들과
약간 동떨어져있는지라 차츰 가까워집니다. 극단의 연극 제목이
아예 순진한 배우들로 보였으니 정말ㅋㅋㅋ

사실 프랑스 영화이기에 수위적인 면에서 걱정되는 바가 있을 수 있지만
12세 관람가답게 정말 서로가 순진한 한 때를 그리고 있어 괜찮았네요.

원제가 Seize Printemps로 16세의 봄이란 뜻이지만 이미 성숙해져가는
주변에 비해 오히려 아이같은 커플이었습니다. ㅎㅎ

 




아버지(Frédéric Pierrot)나 가족들과도 모범생이었던 그녀의 변화가
살짝씩 나오는게 또 재밌었고 소품같긴 하지만 러닝타임도 짧아서
어울리는 스토리였네요.

 




서로가 동기화되는 듯한 춤사위들이 나오는데 아예 딱 맞추지는 않아서
또 괜찮았습니다. 석류 레모네이드나 사탕같은건 정말 귀엽던~
전체적으로 보진 않았지만 라붐스러운 느낌을 받았네요. ㅎㅎ

 

 



라파엘(아르노 발로아)과 함께 식성도, 룰도 하나씩 동화되고
맞춰가는게 달달하니 사랑스러웠네요.

 




언니 마리(Rebecca Marder)는 아예 남친(Pauline Rugo)인지와 거의
생활하는 것처럼 나오는데 그래서인지 수잔의 변화를 또 재밌어합니다.

 




하지만 계절의 끝이 다가오며 어머니(Florence Viala)에게 안겨있는
그녀를 보면 파경이 직접 나오진 않았어도 그와의 봄은 끝난걸까
싶은 시간이 옵니다.

연극 일정이 끝나면서 떠났는지, 싸웠는지 사랑했던 시간 이외에는
나오지 않지만 극장을 정비하는 듯한 인부들이 나오는걸 보면 그렇지
않을까 싶더군요. 극적이진 않지만 인생의 한 페이지를 공유했던
그에 대한 따스한 기억으로 마무리하는 것 같아 또 좋았습니다.

뭔가 프랑스 영화같지 않지만 프랑스 같은 터치라 괜찮았던 영화네요.

랭동이란 이름은 어디선가 들어왔었는데 필모는 없다보니 누구지...
했었는데 배우, 티탄의 뱅상 랭동과 상드린 키베를랭의 딸이라고 하네요.

 

 

[티탄] 신인류의 마리아

로우로 강렬했던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의 차기작이라 기대했던 영화티탄입니다. 역시 파격적인 스토리를 들고 오긴 했는데 전작이 너무마음에 들었다 보니 좋아서 아쉽지만 여전히 차기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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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뒤몽의 작품으로 프랑스 제일의 스타기자인 프랑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역시 프랑스 쪽 작품이다보니 전개가 평범하진 않네요.

감독의 전작으론 까미유 끌로델만 본 것 같은데 시놉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진행되는게 흥미로운 영화였네요. 다만 기대와는 다르기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기조와 레아 세이두가 마음에 드는 영화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고가 나는 것을 가지고 흔하게 벌어질만한 에피소드도 우려와 달리
그냥 다 잘 넘어가는데 그러면서 스타로서의 자신에 다른 생각을
품게 되는 일화로서는 괜찮았네요.

 

 



매니저(블랑쉬 가르딘)의 실수로 편집해 내보내던 분량에 대해
뒷담화 하던게 송출되는 것도 사실 심각한 부분에서는 아니었고
마크롱 대통령을 앞에 두고도 성적인 제스처를 가감없이 하던걸 보아
프랑스에선 다르게 전해지지 않을까 싶었네요. 실제로도 계속해서
활동했으니 크게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고~

 




그러면서도 취재에선 또 꽤나 진심이었는데 편집의 묘를 살리긴 해도
기자라는 직업에선 상당한 과감성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토론 사회자로서의 입담도 상당했고 그러면서도 한방 먹는데
다른 것이 아니라 반격하지 못했던걸로 분해하는게 마음에 들었네요.

 




남편(벤자민 비올레이)과 자식(Gaëtan Amiel)이 죽는 사고를 겪는데
그 과정이 너무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사건이 물처럼 흘러가는
영화다보니 그렇게 되었구나 하는 관조적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말 만들기 좋은 소재와 사건들을 가지고 이렇게 소화해내다보니
오히려 저널리즘같은 세속적인 말을 아끼게 되는 영화인 것 같네요.

 




또 하나의 변화라면 요양을 하러 찾아간 곳에서 신분을 속이고
자신에게 접근했던 샤를 카스트로(Emanuele Arioli)를 계속 쳐내려
노력하지만 가족의 죽음 이후 받아들이면서 미소를 살짝 보여주는건
묘하긴 했네요.

물론 사후이니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점점 마음이 약해져 가는
프랑스의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자신을 찍거나 이용하거나, 자신이 그러는지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묘하게 어긋나서 단절되어 있는 듯한 인간군상의
와중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오직 프랑스만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은
샤를 밖에 없었으니 받아들이게 되는건 당연하게도 보여지네요.

예전엔 헤드폰이 세상과 단절되는 아이템으로 많이 쓰였다면 무선의
발달로 에어팟으로도 손쉽고 그럴듯하게 같은 공간에서 다른 곳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게 가능해지는 것도 인상적으로 쌉싸름했습니다.

레아 세이두의 원맨쇼적인 영화지만 역시나 그녀답게 그대로 보여줘
대단하니 좋았네요.. 너무나 평평하게 드라마를 깎아 놓은건 아쉽지만
감독의 손길이니 볼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잘 맞는 것 같진 않지만
묘하게 초기작인 휴머니티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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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좋았는데 원제를 크게 넣어줘서 포스터도 마음에 드는~ ㅎㅎ

 

 

[다함께 여름!] 최악을 면하는 방법

À l'abordage!가 뭔가 했더니 승선하라! 정도의 뜻으로 보이는데프랑스 영화답게 급진적인 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행동을 독려하는작품이 나올 정도면 세계적인 추세긴 한가 봅니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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