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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뒤몽의 작품으로 프랑스 제일의 스타기자인 프랑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역시 프랑스 쪽 작품이다보니 전개가 평범하진 않네요.

감독의 전작으론 까미유 끌로델만 본 것 같은데 시놉과는 다르게
독특하게 진행되는게 흥미로운 영화였네요. 다만 기대와는 다르기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프랑스의 기조와 레아 세이두가 마음에 드는 영화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고가 나는 것을 가지고 흔하게 벌어질만한 에피소드도 우려와 달리
그냥 다 잘 넘어가는데 그러면서 스타로서의 자신에 다른 생각을
품게 되는 일화로서는 괜찮았네요.

 

 



매니저(블랑쉬 가르딘)의 실수로 편집해 내보내던 분량에 대해
뒷담화 하던게 송출되는 것도 사실 심각한 부분에서는 아니었고
마크롱 대통령을 앞에 두고도 성적인 제스처를 가감없이 하던걸 보아
프랑스에선 다르게 전해지지 않을까 싶었네요. 실제로도 계속해서
활동했으니 크게 문제는 아니었던 것 같고~

 




그러면서도 취재에선 또 꽤나 진심이었는데 편집의 묘를 살리긴 해도
기자라는 직업에선 상당한 과감성을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게다가 토론 사회자로서의 입담도 상당했고 그러면서도 한방 먹는데
다른 것이 아니라 반격하지 못했던걸로 분해하는게 마음에 들었네요.

 




남편(벤자민 비올레이)과 자식(Gaëtan Amiel)이 죽는 사고를 겪는데
그 과정이 너무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사건이 물처럼 흘러가는
영화다보니 그렇게 되었구나 하는 관조적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말 만들기 좋은 소재와 사건들을 가지고 이렇게 소화해내다보니
오히려 저널리즘같은 세속적인 말을 아끼게 되는 영화인 것 같네요.

 




또 하나의 변화라면 요양을 하러 찾아간 곳에서 신분을 속이고
자신에게 접근했던 샤를 카스트로(Emanuele Arioli)를 계속 쳐내려
노력하지만 가족의 죽음 이후 받아들이면서 미소를 살짝 보여주는건
묘하긴 했네요.

물론 사후이니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점점 마음이 약해져 가는
프랑스의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자신을 찍거나 이용하거나, 자신이 그러는지라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묘하게 어긋나서 단절되어 있는 듯한 인간군상의
와중에 자신의 사랑을 깨닫고 오직 프랑스만을 보고 다가오는 사람은
샤를 밖에 없었으니 받아들이게 되는건 당연하게도 보여지네요.

예전엔 헤드폰이 세상과 단절되는 아이템으로 많이 쓰였다면 무선의
발달로 에어팟으로도 손쉽고 그럴듯하게 같은 공간에서 다른 곳과
다른 사람을 바라보는게 가능해지는 것도 인상적으로 쌉싸름했습니다.

레아 세이두의 원맨쇼적인 영화지만 역시나 그녀답게 그대로 보여줘
대단하니 좋았네요.. 너무나 평평하게 드라마를 깎아 놓은건 아쉽지만
감독의 손길이니 볼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잘 맞는 것 같진 않지만
묘하게 초기작인 휴머니티가 궁금해지는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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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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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뮤지컬로 유명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다기에 기대를 꽤 했다가 호불호 평이 많아지면서 설마~ 하고
봤는데 나름 이해가 되지만 괜찮네요.

송스루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대사처럼 음악이 깔리고 극적인 넘버가
적기 때문에 최근에 많이 만들어진 전형적인(?) 뮤지컬 영화들과는
스타일이 전혀 다르고 오히려 무용 영화에 가깝기 때문에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몸의 활용을 극대화 시키는건 꽤나 좋았네요.

사랑과 자기 자신이 우선이고 사건과 분리할 수 있는 면이 지극히도
미국적이라 볼 수 있는지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것 같은데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일견 마음에 드는 점이었습니다.

벌써 에그가 깨졌던데 K-유교의 나라에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다만 초반부터 꾸준히(?) 그냥 나가는 분들이 보이는걸 보면
내용 이외에도 허들이 높은 영화라 추천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철거되는 지역에 많은 일자리를 차지하는 푸에르토리코의 샤크파와
백인 하층민들로 구성되어 이미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제트파와의
대립이 뻔하면서도 흥미롭게 진행되는데 경찰과 중재자로 주로 나오는
백인 중산층(?)은 뭔가 너무 잘 깔아주는 느낌도 드네요. ㅎㅎ

 

 



그 와중에 안셀 엘고트는 눈에 띌 수 밖에 없는 키라 사기캐인ㅋㅋㅋ
레이첼 지글러와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 느낌 그대로인데다
Maria와 Tonight까지 진짜 천상의 목소리라 너무 좋았네요.
백설공주까지 맡는다는데 과연~

마지막 토니(안셀 엘고트)가 오빠인 베르나르도(데이비드 알바즈)를
죽였는데도 토니 걱정만 하고 올케(?)인 아니타(아리아나 데보스)에게
용서까지 구하는 모습은 정말... 아무리 사랑에 빠졌더라도...싶었네요.

물론 첫사랑이자 첫관계 판타지적인 면이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약간 관객이 애정이 붙을 시간이 좀 더 있었어야 하는거 아닌지 싶네요.

아무리 고전 작품이라고 하지만 첫눈에 빠졌다곤 해도 데이트 한번에
결혼까지 한방에 가는건 진짜 뇌내망상 끝판왕급이라 ㅠㅠ
손 잡았다고 손자 이름까지도 아니고...

 




제트파의 수장인 리프(마이크 파이스트)는 진짜 아슬아슬한 감정을
잘 보여줘서 꽤나 좋았네요. 수장이 없어지자 오합지졸에다 원작에선
강간까지 가니 참... 오피서 크럽키(브라이언 다아시 제임스) 넘버까진
이정도로 매울줄은... 물론 거기서도 여성 용의자가 미리 철창 안에
스스로 들어가 문을 잠그는 장면이 나오긴 하지만 ㄷㄷ

 




발렌티나 역에 리타 모레노인데 원래 아니타 역을 하셨었다네요.
그러다보니 아니타가 제트파에게 강간 직전까지 갔을 때 막고
일갈하는 모습이 멋지셨던~ 마지막에 치노를 챙기기도 하고...

 

 



이런 난장판(?)인 와중에도 다들 몸을 쓰는게 와...너무 멋졌네요.
댄스가 아닌 클래식한 무용에 가까운 군무들이 대단했습니다. ㅜㅜ

특히 아니타와 친구들은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줘 아름다웠네요.
요즘엔 이정도로 몸의 근육을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 쉽지 않으니~
게다가 America 넘버가 이런 내용이었을줄이얔ㅋㅋㅋ

 




푸에르토리코 쪽은 아니타를 위시한 여성 군무가 많았다면
미국은 제트파 분량이 많다보니 Graziella(Paloma Garcia-Lee) 등의
여성 무용이 적은건 아쉬웠네요. 물론 리프와 합을 맞춰 날라차기를
춤과 연결시켜 보여주긴 하지만~

 




Anybodys 역의 Iris Menas
원작을 못 봐 독특한 캐릭터였는데 본래는 좀 어린 톰보이였다는데
여기선 아예 트랜스젠더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마지막엔 인정받지만
하필이면... 실제로도 논바이너리 배우라고 하는데 잘 어울리시던~

마지막엔 지그재그로 운구하는 모습에서 나름의 봉합이 이루어지는게
안타깝지만 적절했네요.

매운맛으로 넘어가는 부분을 빼면 넘버가 적지만 들어는 봤던 것들을
제대로 들을 수 있고 무용으로 가득찬 뮤지컬이라 괜찮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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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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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사람의 등에 타투를 새겨 작품을 한 빔 델보예와 작품이었던
팀 스타이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피부를 판 남자는 생각보다
예술에 대해서 보다 드라마에 치중하여 사랑에 대해 파고 있어 좋았네요.

물론 기대와는 달랐지만 그런 시도도 이미 한물은 지나간 담론이거니와
카우타르 벤 하니야 감독이 주체적인 주인공을 내세워 훨씬 나은
시선이었다고 봅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샘 역의 야흐야 마하이니
사랑에 자유와 혁명을 붙였다고 체포되고 탈주한 샘은 부유한 가정의
여자친구 아비르가 집안에서 마련한 선을 본 날과 맞물리면서
같이 도망치기를 원하지만 안정을 원한 아비르는 결국 외교관인 지아드를
선택하면서 혼자 난민이 되다보니 병아리 감별사 등을 하게 됩니다.
문신을 새길 때 닭살이 오르는건 와~

미술관에 직찹한다던지 대학을 같이 다녔다는걸로 봐선 어느정도의
인텔리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잔잔하게 분노를 누르는게 어울렸네요.

실제 일화와는 달리 작품이지만 샘에게 어느정도 자유가 보장되고
인간과 작품의 날 것 이미지를 활용하는게 작가와도 잘 맞는데다
시리아에서 탄압받아 넘어왔는데 시리아 난민과 인권 단체가 난입해
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그를 휘두르려 할 때 그들을 개의치 않거나
오히려 수단으로서 활용하는게 좋았습니다.

그를 어리숙하게 그리지 않고 상호동의하에 일어난 일로서 틀 안이지만
자신이 자신을 컨트롤해 나가는게 예술이나 PC적인 측면에선 약해져도
만약 그랬다면 너무 평범해지고 메세지만 남는 영화가 되었을 것 같네요.

 

 





공작새가 시리아에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연인이었을 때의
추억으로 공작을 만지고 있던 것과 대비로 사냥개와 사냥감으로서의
공작을 바라보고 있는 예술품으로서의 샘의 시선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선 결국 터지는데 낙찰 되자마자 갈아버리는, 그리고서
가격이 더 오르는 일도 미술계에선 있어 왔기 때문에 전 오히려 사건이
일어날 수록 더 가격이 오르지 않을까 싶었는데 심심해지긴 했지만
엔딩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문신 지우러 간다고 할 때는
그게 소문 안나고 가능한가 싶...

 

 

 




기차에서의 간이 결혼식은 정말 둘 다 쾌활하니 너무 멋있었는데 참 ㅠㅠ

 

 

 




제프리 역의 코엔 드 보우
첫 인상은 고스 풍의 강력한 컨트롤프릭 느낌이었지만 보다보니
샘을 선택하고 작품으로서 시키는 것도 그렇고 아나키스트를 위한
아나키스트적인 느낌이라 속으론 따스한 감정이 있는게 좋았네요.

본인들을 위한 인권단체가 많은 것 처럼 솔직하게 샘에게 고백할 때는
얼마나 샘에게 반대로 통하는게 있었는지 보여줘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라야 역의 모니카 벨루치
관리자 역인데 그녀 역시 그의 사정을 어느정도 잘 봐주는 느낌이라
좋았고 그럼에도 마지막에는 비밀에서 빠져있는게 아쉽기도 했네요.

하지만 그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서 그녀의 따뜻함 역시
잘 챙겨줬다고 봅니다.

거울이나 초점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를 조명한 연출을 아예 많이 넣어
드라마적으로 더 잘 와닿았고 샘이 전시될 때에 관객들 역시 자신의
뒷 모습을 작품으로 남길 수 있게 만들어놔서 인상적이었네요.

 

 

 




아비르 역의 디아 리앤, Dea Liane
기차에서의 인상도 좋았지만 계속 샘과 스카이프를 하며 관계를 이어가고
아이를 가지지 않는 듯한 늬앙스를 주는게 지아드 입장에선 미쳐버릴만한
일이라 미술관에서 깽판친 것도 나름 이해가 가더군요. 게다가 아무래도
보수적이라 생각되는 시리아를 배경으로 하는 인물들이니 더욱더...

그래도 그녀를 억압하거나 그러지는 않아보이고 계단 위에서 그들을 그저
바라만 보는 모습에서 지아드(Saad Lostan) 역시 가슴 아픈 캐릭터였네요.
여성 감독의 시선으로 본 연출이라 그럴지 모르겠지만 더 잘 어울렸습니다.

눈이 특히 인상적인데 처음엔 백내장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아주 맑은
석회수 빛의 색이라 너무 아름다워 샘의 미련이 이해가 가더군요. ㅜㅜ

 

 

 




그런데 또 빛이 없거나 어두운 곳에서는 어둡게 변하는게 독특해서
제자리에서도 각도에 따라 감정이 또 다르게 가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그런 그녀를 끊어내기 위해 쎈척할 때는 진짴ㅋㅋㅋ 제발 설마 그만~~
했지만 결국 지르는겤ㅋㅋㅋㅋㅋㅋ 거기에 아비르는 또 삐지곸ㅋㅋㅋ

이러고 파멸로 갔으면 너무 답답하니 죽었을텐데 해피엔딩이라서
그냥 꽁냥꽁냥 이미지로~ ㅎㅎ

 

 

 




경매장에서의 퍼포먼스로 보디가드에게 안겼을 때, 그에게서도 뭔가
측은한 감정이 묻어나는게 참 좋았던... 그러면서 변호사와 함께 통역으로
아비르가 같이 들어와 다른 소리를 할 때 진짜 풋풋하니 너무 좋았던 ㅜㅜ

추억의 붉은 실 반지를 끼고 와서 서로 만지는 것도 그렇고 진짜 꺄아아아~
미쳤ㅋㅋㅋㅋㅋ 다 헤어지고 시리아로 다시 돌아가는게 너무 나이브하지만
어머니의 상황도 그렇고 결국은 고국을 택하고, 그녀를 택하면서
생존을 위해 외국으로 떠난 젊은이들의 귀환이 순수하게 맞아 떨어지는게
어려운 정세지만 마음에 들었네요.

 

 

 




잠깐 잠깐씩 나오던 고양이도 마지막엔 다시 같이 나오면서 또 좋던~
안고 찍은게 배우 인스타에 있길레 가져와봤는데 너무 잘봤다고 했더니
좋아요도 받고 좋았습니다. ㅎㅎ

 

 

 




어쨌든 장편 데뷔작인 것 같은데 피부를 판 남자가 워낙 잘되었으니
많이 활동해줬으면 싶은 배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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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 빌런에 타노스가 있다면 이터널스로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를
히어로물로 그려낸게 마음에 드네요. 사실 노매드랜드의 클로이 자오가
마블 영화를 맡은데다 실제로 평가도 그리 좋지만은 않아 걱정되었는데
전통적인 빌런 문제 말고는 꽤 잘 연출했다고 봅니다.

물론 마블영화다보니 기대하는 바가 액션이라면...상당히 드라마에
치중한 작품이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앞으로의 마블은
우주적 존재가 잔뜩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안 볼 수는 없겠습니다.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매드랜드] No Mad

노매드라지만 사실 전부터 쓰이던건 노마드일텐데 표기법이 바뀐건지노매드랜드라니 제목부터 좀 다르게 와닿았던 작품입니다.영화는 단순한 경제의 몰락이 아닌 석고보드의 문제점이 밝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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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다크나이트 타노스

타노스 is coming!!어벤져스와 타노스의 조합은 사실 우려되기는 했습니다. 두편으로 갈라지면서타노스는 너무 강하지만 너프되어 히어로들과의 투닥투닥으로 평범한 전편이되지 않을까하는 우

anngabriel.egloos.com

 

 

 




마지막 이카리스(리차드 매든)가 세르시(젬마 찬)를 공격하지 못할 때
와...ㅠㅠ 역시 사랑이~ 싶으면서도 에이잭(셀마 헤이엑)의 사랑은 모르고
죽이기까지 했으니 얼마나 맹목적이 되는지 잘 보여줬다고 봅니다.

셀레스티얼에 대한 종교적 믿음도 근본주의적으로 빠지면 마찬가지고...

 

 





사실 내구도를 빼면 전투적으론 너무 비효율적인 그룹이 아닌지;;
물론 지적생명체를 키우기 위한 과학자 집단이 섞였다고 봐야겠지만
전투원이 너무 적고 약점이 많아서... 제일 강한 이카리스도 눈의 방향만
통제하면 파워업한 부하 데비안츠한테도 제압당할 정도였으니 참 ㄷㄷ

그나저나 데비안츠 보스도 이카리스를 막는데 힘을 보태는게 아닌지라
티아무트가 깨어났을 때 어떻게 종족을 살리겠다 뭐 이런 비전을 보여주는
장치가 필요한데 그냥 의문 하나만 던지고 쉽게 죽어버려 편한대로
쓰인 장치같아 아쉬웠네요.

사실 마지막까지 드라마 빌드업이 괜찮고 거시적인 담론을 좋아하는지라
마음에 들었는데 데비안츠가 업그레이드 되는 것과 대비되게 머리는 영...
아니 에이잭과 길가메시를 흡수했는데 애가 왜 이렇... 마동석때문인가;;

킨고 역의 쿠마일 난지아니는 발리우드 캐릭터가 진짜 찰떡이었ㅋㅋㅋㅋ
찬반의 스탠스도 이해가 갔고...

 

 

 




셀레스티얼로 우주적 순환에 인간도 부품으로 쓰이는 현실을 보여줘서
꽤 마음에 들었고 그에 대한 찬반이 생각보다 다양하게 이뤄지는게
좋았습니다.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분명 상위 존재로서 고민하는지라
과연 우리가 하위의 존재들에게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었네요.

그나저나 이터널스의 리더 선택도 그렇고 생각보다 로봇에 가깝다지만
권한이 많게 만든 것 같네요. 지구의 향방에 대한 판단을 아리솀이
우선 세르시에게 맡긴거나 다름없는 결말이기도 해서 흥미로웠습니다.

 

 

 




마카리 역의 로런 리들로프와 드루이그 역의 배리 케오간
플래시같은 능력의 마카리인데 언어 장애인이란 설정이 꽤나 좋았네요.

신과 같은 캐릭터들이지만 장애는 완벽과 상관이 없다는, 고쳐야만 하는
특성이 아니라는 것이었던지라 역시 마음에 들었네요.

 

 





길가메시(마동석)가 생각보다 비중이 있고 러블리한 캐릭터여서 참 ㅜㅜ
테나(안젤리나 졸리)를 사랑으로 케어해주는게 안타까우면서도 마지막에선
그래도 제정신으로 돌아온게 ㅠㅠ

 

 

 




파스토스 역의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와 스프라이트 역의 리아 맥휴
스프라이트는 나올 때마다 마동석과 얽혀서 상큼하게 터져볼래가 자꾸...
피터팬의 팅커벨 비유가 참 ㅜㅜ 이카리스의 마지막과 함께 인간이 되는
결정이 참 쌉싸름했네요.

파스토스는 인류의 기계적 발전을 돕다보니 핵무기 개발까지 이어져서
결국 원폭 장면까지 나왔는데 현재는 같은 전쟁을 하더라도 군인들끼리
하는게 기본적인 룰이라면 베트남전은 비교도 안되는 범위의 지역을
민간인 상관없이 한꺼번에 날려버리는 무기인지라 이해가 가는 실망이었고
그걸 또 가정을 이루면서 사랑으로 인류애를 복구하는게 참 ㅎㅎ

 

 

 




가문에 대한 반지를 구해다 줬을 때 부터 뭔가 있는거 아냐 했는데~
역시나 쿠키를 통해 블랙 나이트가 되는걸로 나오는 데인 휘스턴이네요.

왕좌의 게임으로 유명한 키트 해링턴이 맡아서 기사에 더 잘 어울릴 듯~
물론 아직 변하지도 않았고 어떤 히어로인지도 모르겠지만 기대됩니다.

다른 쿠키에선 에로스가 나왔는데 이터널스라는 신족(?)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궁금해지기도 하면서 토르와 겹치는 바가 있다보니
기대반 우려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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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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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엮다의 이시이 유야 감독이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배우들을 데리고
영화를 찍는다니 흥미로워 찾아본 영화입니다. 대놓고 한일관계를
가지고 소통을 이야기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처음엔 좀 아쉬웠지만
뒤로 갈 수록 괜찮아지는 힐링물이었네요. 잔잔하지만 덜컹거리는 맛이
괜찮아 재밌게도 볼 수 있어 좋아 누구에게나 추천할만합니다.

분명 한국적이지만 우리의 정서와는 다른 연출적 묘가 있으면서도
또 통하는 바도 있어 흥미로웠네요.
이하부터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어도 단편적이라 끝까지 소통이 거의 안되는게 웃음 포인트였ㅋㅋㅋ
그나저나 마나부의 목도리는 나중에 나오겠지 했는데 그냥 한국인들이
먹어버린건가 싶ㅋㅋㅋ

소통소통하면서도 소통(?)되자마자 태도가 180도 바뀌는 것도 웃펐고
결국은 또 뭉치는~ 아역을 대사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것도 괜찮았네요.

 

 





최희서는 여전히 멋진~ ㅜㅜ
살짝 뻔하면서도 선글라스를 부수고 나의 눈을 바라보며, 내 눈을 보기를
원하는 사람을 찾아낸게 좋았네요. 싸움 장면에선 다들 미쳤ㅋㅋㅋㅋ

 

 

 




김예은은 처음 보는 것 같은데 공감되는 바가 많아서 참 안타까우면서
나도 병이 있었으면...했던 말도 안되는 생각도 떠올라 부끄러워지게
잘 연기했네요. 가족이란게 참...

 

 

 




박정범은 역시나 오다기리 죠 뒤통수를 얼큰하겤ㅋㅋㅋㅋㅋㅋ
너무 어설픈거 아니냐고 죠~ 근데 사기 당하고서도 돈이 너무 없게
그려지진 않아서 또 재밌던ㅋㅋ 게다가 그와중에 짐은 또 남겨줌ㅋㅋㅋ

한국인의 정인가?!??

 

 





시작부터 끝까지 맥주맥주하면서 와...진짜 맥주 땡기게 마시던~ ㅎㅎ
순진한 장남 역에 김민재가 딱 어울리게 연기했고 이 장면에서 다들 또
의기투합하는 것도 좋았고~ 좀비 천사 묘사에선 진짜 미쳤ㅋㅋㅋㅋㅋ

오다기리 죠가 말한 잘 모르는 감정은 다 사랑이라는 대사가 참으로
좋았네요. 그렇지, 그렇게 미뤄놓은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일테니~

 

 

 




금사빠 오다기리 죠가 새롭게 빠진 강릉 미녀 역에 장희령
너무 시원시원하니 정통파 청순 스타일이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죠가 작업거는 것도 진짜 미쳤ㅋㅋㅋㅋㅋ 근데 또 순순히 강릉에서
떠나긴 해서 의아스럽긴 합니다. 하는거 보면 눌러앉을줄ㅋㅋㅋㅋㅋ
워낙 부평초같은 인물이니 외국으로 간다고 해놓고서 돌아오려나~

아버지와의 일화를 다시 깨닫게 해주면서 천사가 왜 늙은 아시아인으로
나오는지 보여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천사같은 부모 밑에서 자랐으니
당연히 천사를 보았을 때 그렇게 보였던게 아니었을지~ ㅎㅎ

이케마츠 소스케와 천사 일화로 이어지는건 좋았지만 세리자와 타테토가
직접 대놓고 나온건 좀ㅋㅋㅋㅋ 아 이건 뇌절이지 싶었네요. ㄷㄷㄷㄷ

원제가 The Asian Angel이라 직접 보여주고 싶었나 싶긴 한데 뭔가~
나름 현실적인 기적에서 너무 나간게 아닌가 싶을 정도의 느낌이 드니~

 

 

 




어느 정도 마무리되나 싶었는데 김예은의 맥주 마시고 싶다는 말에
다시 또 모여 음식을 진짜 열심히 나눠 먹는게 참 좋았네요. ㅎㅎ
역시 음식과 술은 친목에 최고~

불고기와 잡채가 나오긴 하지만 특별한 한식까진 또 아니고 스팸이나
컵라면같은 분식이 주류라 흥미로웠던~ 해피엔딩까진 아닐지 몰라도
생각보다 따뜻해지는 영화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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